원달러 환율이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며 1310원대로 올라서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지난 2일보다 10.5원이 내린 1310.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원이 내린 13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잠시 상승반전하며 1322원 강보합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바로 하락반전해 1310원대로 레벨을 낮춘 뒤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역외에서 매도 강도를 높여 환율레벨을 130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장중 한 때 1300원대 밑으로 떨어졌던 환율은 오전 11시30분을 넘어서면서 1290원대로 환율레벨을 낮추며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줄어들고 매도에 나섰던 역외가 매수세로 돌아서며 환율레벨을 다시 1310원대로 올려놓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50분 현재 지난 2일보다 12.12p 상승한 1169.52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지난 2일보다 3.22p 오른 342.9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200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초반 역외매도와 투신매물 등으로 밀렸는데 아래쪽에서는 결제와 역외비드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도 공급되는 모습이지만 수급상 개입 변수가 아니라면 크게 밀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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