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별주식선물시장이 지난해 5월 개설된 지 8개월 만에 세계 8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엔 파생상품 등의 헤지 수요가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10여개 종목의 주식선물이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5일 '주식선물시장 개설 성과 및 향후 계획'이란 자료를 통해 국내 15개 주식선물의 지난해 하루평균 계약 수는 7만13계약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선물시장을 열고 있는 전 세계 20개 시장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177만계약,1~9월 일평균 계약 수 기준)과 인도(92만계약) 독일(67만계약) 영국(52만계약) 러시아(37만계약) 등에 이은 8위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우리금융(하루평균 4만4802계약) KB금융(6451계약) 삼성전자(4481계약)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으며,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해 9개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이 1000계약을 넘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