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조선사 생사갈림길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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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 벽두부터 건설과 조선 관련 기업들이 구조조정 시험대에 오릅니다.
최소 70~80여개사가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350여 개 건설과 조선사의 생존 여부가 판가름납니다.
은행연합회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 작업반이 만든 신용위험평가 기준에 따라 건설사 300여 곳과 조선업체 50여 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화인터뷰) 은행연합회 관계자
"신용공여액을 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구조조정 대상 기업도 당초 예상보다 2배로 확대됐다."
은행들은 조선회사들을 이달 말까지, 건설회사는 2~3월까지 A,B,C,D 4개 등급으로 분류할 예정입니다.
부실징후 기업인 C등급 업체에 대해선 워크아웃을 실시하고 부실기업인 D등급 업체는 퇴출절차를 밟게 됩니다.
기업신용위험 평가표에 따른 퇴출잣대도 마련됐습니다.
건설사는 부채비율 300%이상, 차입금 의존도가 50%이상이면 살생부인 D등급에 해당됩니다.
조선사는 선박 건조경험이 전무하거나 수주잔액 1년치 미만 등 미래사업에 대한 위험도가 크면 최하위 등급을 받게 됩니다.
평가대상기업 가운데 70~80여개사가 C등급 이하를 받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은행권 고위관계자
"70~80여개사가 C등급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본다. 현재 40~50위권이하 업체들이 많이 힘들다. 통상 500억원이상 지원해야 살아날 것으로 추정되는 업체들이다."
금융당국은 조선,건설사에 이어 해운등 타업종에 대한 퇴출잣대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구조조정 휘오리는 더욱 거세질 것이란 지적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