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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기획] 미래에 투자하라 (1) 글로벌화ㆍ대형화로 10년뒤엔 매출 10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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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는 앞으로 10년 뒤인 2018년의 매출 목표(연결 기준)를 100조원으로 잡았다. 작년 매출액(31조9000억원)의 세 배가 넘는 규모다. 늘 해오던 방식으로는 달성하기 힘든 목표다. 반드시 새로운 성장전략을 꾸려야 한다.

    철강 전문가들은 크게 다섯 가지를 주문한다. 하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김주한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포스코가 지난 몇 년 간 꾸준히 글로벌화를 부르짖었지만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다"며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고 신흥국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스코는 2년 전부터 베트남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다.

    두 번째 과제는 대형화.작년 말 기준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3200만t 수준이다. 반면 아르셀로미탈은 1억t을 훌쩍 넘는다. 최근엔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거세다. 중국의 바오산강철은 조강생산량 8000만t을 목표로 공격적인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은 "그동안 적대적 기업 인수ㆍ합병(M&A)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자사주 매입 등에 너무 많은 헛힘을 썼다"며 "올해는 경기 불황으로 적지 않은 철강업체들이 부도가 나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M&A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흔들림 없이 장기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탄탄한 리더십 구축도 과제로 제시됐다.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포스코 회장 자리에 대한 여러 가지 루머가 나돌 정도로 포스코의 지배구조에는 불안한 구석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안정감 있는 리더십은 성장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 등 철강 이외의 분야에서 수익사업을 찾아내는 노력도 필요하다. 포스코는 10년 뒤 매출 목표 100조원 가운데 30조원을 이런 분야에서 캐낼 방침이지만 아직 뚜렷한 대표주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철강업체의 영원한 숙제인 '원료 확보'에 대한 해답도 구해야 한다. 포스코의 원료자급률은 작년 말 기준으로 20% 안팎에 머물러 있다. 반면 포스코의 타도 대상인 아르셀로미탈의 자급률은 45%로 두 배 이상 높다. 아르셀로미탈은 2012년까지 이를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포스리 관계자는 "요즘은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이 급락해 광산 매입에 대한 메리트가 줄었지만 그래도 언제든 반등할 소지가 큰 만큼 원료자급률을 높이는 노력은 항상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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