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협상 최종 결렬 … 국회의장 경호권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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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이 30일 밤 최종 결렬됐다. 이에따라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후 8시45분에 질서유지권(경호권)을 발동, 국회 경위들과 민주당 당직자들 사이에 국지적인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위들의 본회의장 진입이 임박한 분위기다.
홍준표 한나라당,원혜영 민주당,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쟁점 법안 타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날 협상에서 한나라당은 방송법과 한ㆍ미 FTA 비준 동의안을 내년 2월 '협의 처리'할 수 있다는 양보안을 내놨다. 이에 민주당은 처리 시점을 못박는 데 난색을 표하며 '합의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맞섰다.
홍 원내대표는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양보안을 다시 거둬들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을 요청한 85개 법안을 전부 강행처리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동균/김유미 기자 kdg@hankyung.com
홍준표 한나라당,원혜영 민주당,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쟁점 법안 타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날 협상에서 한나라당은 방송법과 한ㆍ미 FTA 비준 동의안을 내년 2월 '협의 처리'할 수 있다는 양보안을 내놨다. 이에 민주당은 처리 시점을 못박는 데 난색을 표하며 '합의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맞섰다.
홍 원내대표는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양보안을 다시 거둬들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을 요청한 85개 법안을 전부 강행처리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동균/김유미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