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0일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과 국산 방송콘텐츠를 온라인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수출하기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케이블TV협회와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온라인 경매방식으로 방송 콘텐츠를 구매하고 이를 바로 내려받을 수 있는 디지털방송 콘텐츠 유통 시스템(DDS)을 구축했고 이를 해외 시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은 중국,몽골 등지의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방송통신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 중으로,시스템이 해외에도 구축되면 아시아 사업자가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구매하고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이 컨소시엄에는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쌍용정보통신을 비롯 드라마,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CJ미디어,교육 콘텐츠를 담당하는 확인영어사,셋톱박스 업체 휴어드,TV포털 개발업체 미디어루트디에스피 등 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케이블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방송 프로그램을 구매해도 직접 오프라인으로 테이프를 배달해야 했지만 DDS를 활용하면 해외에서도 국산 콘텐츠를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