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지속될 듯…현금 쥐고 쉬어가야" 한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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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현금을 쥐고 쉬어가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30일 "연초 이후 본격화될 구조조정과 4분기 실적시즌의 벽이 높아 주도주가 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4분기 이익 추정치는 연초 이후 50% 이상 깎였지만, 10월 이후 발생한 금융 및 경제 불황을 아직 충분하게 반영하지 않은 상태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익 추정치와 결과 사이의 격차가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김 연구원은 "수익률 관리에 나서야 할 투신이 소극적인 매매를 보이고 있고, 배당을 취한 차익거래가 점진적으로 매물화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월 초에 비해 크게 감소한 거래량을 고려할 때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책 공백, 실적 우려에 따른 주도주 부재, 불투명한 수급여건 등 미심쩍은 구석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현금을 들고 쉬어가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30일 "연초 이후 본격화될 구조조정과 4분기 실적시즌의 벽이 높아 주도주가 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4분기 이익 추정치는 연초 이후 50% 이상 깎였지만, 10월 이후 발생한 금융 및 경제 불황을 아직 충분하게 반영하지 않은 상태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익 추정치와 결과 사이의 격차가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김 연구원은 "수익률 관리에 나서야 할 투신이 소극적인 매매를 보이고 있고, 배당을 취한 차익거래가 점진적으로 매물화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월 초에 비해 크게 감소한 거래량을 고려할 때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책 공백, 실적 우려에 따른 주도주 부재, 불투명한 수급여건 등 미심쩍은 구석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현금을 들고 쉬어가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