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미네르바 글 사라졌네..정부가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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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한달만에 올린 게시글이 '당사자' 개입으로 인터넷상에서 사라졌다.
미네르바의 글은 그동안 숱한 논란을 일으켰지만 '당사자'가 직접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네르바는 29일 오후 '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1보'라는 제목으로 "2008년 12월 29일 오후 2시 30분 이후 주요 7대 금융 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이라는 글을 올렸지만, 오후 5시 40분께 이 글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음은 해당 페이지에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페이지는 게시판 이용원칙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라는 안내문을 게시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관련법상 게시글에 대한 이해당사자가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한다고 의견을 제시하면 30일동안 글이 보이지 않도록 임시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당사자의 의견 전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네르바의 글에 대한 당사자의 의견 전달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강압이 아닌 법적인 절차에 충실히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다음에서는 그러나 당사자가 누군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렇지만 당사자가 정부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미네르바가 게재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미네르바의 글은 그동안 숱한 논란을 일으켰지만 '당사자'가 직접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네르바는 29일 오후 '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1보'라는 제목으로 "2008년 12월 29일 오후 2시 30분 이후 주요 7대 금융 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이라는 글을 올렸지만, 오후 5시 40분께 이 글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음은 해당 페이지에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페이지는 게시판 이용원칙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라는 안내문을 게시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관련법상 게시글에 대한 이해당사자가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한다고 의견을 제시하면 30일동안 글이 보이지 않도록 임시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당사자의 의견 전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네르바의 글에 대한 당사자의 의견 전달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강압이 아닌 법적인 절차에 충실히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다음에서는 그러나 당사자가 누군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렇지만 당사자가 정부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미네르바가 게재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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