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스피, 쑥스런 세계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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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올해 세계 증시 상승률 10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증시가 하락한터라 비교적 하락폭이 적었다는 의미일 뿐 코스피 지수는 올해 40%나 하락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올 한해 코스피 지수는 여타 세계 주요 지수들에 비해 비교적 선방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2개국 세계 44개 증시지수의 올 한해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지수는 10위에, 코스닥지수는 30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미국의 나스닥 지수(-42.5%)나 대만(-48%), 홍콩(-49%), 싱가폴(-50.1%) 등의 주요 지수보다 하락률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적었다는 것일 뿐,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종가 1897p에서 1100p대로 떨어져 4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고 700선이던 코스닥 지수도 330선 아래로 밀리며 50%가 넘게 하락했습니다.
양 시장을 합친 전체 시가총액은 4053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말 1조1200억 달러에 비해 무려 64%가 감소했습니다.
세계주요증시 시가총액현황에서도 지난해 17위에서 19위로 두 계단 밀렸습니다.
한편 올해 지수 하락률이 가장 적었던 지수는 칠레의 IGPA지수로 20.5%를 기록했으며, 영국의 FTSE100지수와 다우30지수도 30%대 중반의 지수하락률로 올해 지수 상승률 5위와 6위를 기록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자원개발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러시아증시는 올해 무려 70%가 하락해 44개 세계주요 지수 상승률 중 꼴지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인도 선섹스 지수가 52.8%, 중국의 SSE composite지수가 64.5% 하락해 올해 세계 증시 상승률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