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의자' 국내서도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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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유행하는 '메시(Mesh)' 소재 제품이 국내 의자시장에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메시의자는 구멍이 숭숭 뚫린 그물망 형태로 만들어져 공기가 잘 통하는 데다 착석감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메시는 폴리에스터나 폴리우레탄 등을 원료로 제작된다.
2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리바트 듀오백코리아 시디즈 등 의자 제조업체들이 좌판(앉는 부분)이나 등판에 메시를 쓴 의자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시 의자는 1994년 미국의 사무가구업체 허먼밀러가 보스턴 전시회에 '에어론'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제품은 가격이 개당 100만원대를 넘지만 국산 제품은 20만~30만원대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천이나 가죽마감 의자는 무거운 인상을 떨쳐버리기 힘들지만 메시 의자는 소재 자체가 경쾌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며 아름다운 곡선 형태의 디자인을 하기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디즈가 지난해 8월 내놓은 'T50'시리즈는 등판에 고급스러운 메시 소재를 써 신축성을 높였고 고기능성 허리 지지대를 적용해 바른 체형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의 세계적 사무가구 유통업체 오피스디포 본사 및 전시장에 연간 3만개 공급계약을 맺었다.
리바트는 지난 10월 등판에 메시를 적용한 '레이나'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등판과 좌판의 각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다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멀티리미티드 틸팅 기능을 적용해 안락함을 준다"며 "출시 이후 지금까지 1만여개가 팔렸다"고 말했다.
듀오백코리아는 이달 초 국내 처음으로 좌판에 메시 소재를 쓴 '듀오백 알파'를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소재 개발,금형제작 등 3년간의 연구 끝에 제품을 내놨다"며 "메시 소재의 특성상 세균 등이 번식하기 힘들어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2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리바트 듀오백코리아 시디즈 등 의자 제조업체들이 좌판(앉는 부분)이나 등판에 메시를 쓴 의자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시 의자는 1994년 미국의 사무가구업체 허먼밀러가 보스턴 전시회에 '에어론'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제품은 가격이 개당 100만원대를 넘지만 국산 제품은 20만~30만원대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천이나 가죽마감 의자는 무거운 인상을 떨쳐버리기 힘들지만 메시 의자는 소재 자체가 경쾌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며 아름다운 곡선 형태의 디자인을 하기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디즈가 지난해 8월 내놓은 'T50'시리즈는 등판에 고급스러운 메시 소재를 써 신축성을 높였고 고기능성 허리 지지대를 적용해 바른 체형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의 세계적 사무가구 유통업체 오피스디포 본사 및 전시장에 연간 3만개 공급계약을 맺었다.
리바트는 지난 10월 등판에 메시를 적용한 '레이나'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등판과 좌판의 각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다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멀티리미티드 틸팅 기능을 적용해 안락함을 준다"며 "출시 이후 지금까지 1만여개가 팔렸다"고 말했다.
듀오백코리아는 이달 초 국내 처음으로 좌판에 메시 소재를 쓴 '듀오백 알파'를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소재 개발,금형제작 등 3년간의 연구 끝에 제품을 내놨다"며 "메시 소재의 특성상 세균 등이 번식하기 힘들어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