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년간 5337억 투입

경북도가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10년간 5337억원을 투자해 구미와 경산지역을 연결하는 정보기술(IT) 융.복합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경북도는 29일 모바일융합기술센터,LED 융합산업화연구센터,IT 융합부품 실용화센터 설립 등 7개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IT벨트 구축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1850억원이 투자돼 구미에 세워진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3세대 IT융복합 제품의 테스트가 가능해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간 276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67명의 고용유발효과도 예상된다.

옛 금오공대 부지엔 230억원이 투자돼 모바일 전문인력 양성센터가 건립된다. 이 센터는 산업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IT.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족한 산업기술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구미경제자유구역인 산동면 봉산.임천리 일대 895㎡엔 2014년까지 2120억원을 투자해 모바일 집적화산업단지를 세운다. 구미 국가 제4산업단지엔 디지털전자산업관과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지원센터도 건립된다.

디지털전자산업관은 385억원이 투자돼 부지 3만1339㎡,연면적 1만4560㎡ 규모로 내년에 완공된다.

디스플레이 국산화지원센터엔 내년부터 3년간 115억원이 투자된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IT 산업 핵심부품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