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기수출 10억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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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출 33년 만에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29일 방사청에 따르면 1975년 미국과 필리핀 등 4개국에 카빈탄약(당시 47만달러)을 수출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수출액이 10억3144만달러로 10억달러를 넘었다. 이는 작년도 수출액(8억4490만달러)보다 22% 늘어난 수치다.
방사청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방산수출 10억달러를 달성했다"며 "2012년 방산수출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방사청 개청 직후인 2006년부터 적극적으로 방산수출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출 실적을 분석해보면 주 수출지역인 중동과 미주 이외에도 작년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온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이 주요 판매처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 46개국이던 수출국도 올해는 58개국으로 늘어났다.
품목도 과거 탄약류와 주요 장비의 부품류 위주에서 자주포,항공기,함정 등 첨단제품으로 대체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터키에 한국형 차세대 전차인 흑표와 K1A1 전차기술이 수출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터키에 대한 전차기술 수출은 시제품 4대를 포함하면 모두 4억달러로,지금까지 방산수출 규모론 최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성사시킨 1억7000만달러 규모의 '탱크킬러'A-10 항공기 날개의 미국 수출 등도 방산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방사청은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수출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싱가포르의 경우 내년 5~6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한 뒤 12월께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UAE는 내년 2월 말 국제방위전시회(IDEX) 기간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방사청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방산수출 10억달러를 달성했다"며 "2012년 방산수출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방사청 개청 직후인 2006년부터 적극적으로 방산수출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출 실적을 분석해보면 주 수출지역인 중동과 미주 이외에도 작년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온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이 주요 판매처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 46개국이던 수출국도 올해는 58개국으로 늘어났다.
품목도 과거 탄약류와 주요 장비의 부품류 위주에서 자주포,항공기,함정 등 첨단제품으로 대체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터키에 한국형 차세대 전차인 흑표와 K1A1 전차기술이 수출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터키에 대한 전차기술 수출은 시제품 4대를 포함하면 모두 4억달러로,지금까지 방산수출 규모론 최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성사시킨 1억7000만달러 규모의 '탱크킬러'A-10 항공기 날개의 미국 수출 등도 방산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방사청은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수출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싱가포르의 경우 내년 5~6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한 뒤 12월께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UAE는 내년 2월 말 국제방위전시회(IDEX) 기간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