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내년 1월에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변동 범위로 950~1250선을 제시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29일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수출 급감, 국내경제 둔화 심화, 기업실적 악화 및 자금시장 불안 등 하락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침체가 신흥국으로 확산되면서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 부담요인이며,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한은이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최근 신용스프레드가 4%포인트를 넘고 있는 것은 자금시장의 불안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신용스프레드가 3%포인트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자금시장 불안은 증시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음식료, 필수소비재, 통신, 보험, 제약 등 경기방어업종과 저평가된 가치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