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채권단으로부터 8000억원을 지원받아 유동성을 보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나흘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9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00원(5.95%) 오른 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한 것.

외환 산업 우리 신한 농협중앙회 등 하이닉스 채권단은 지난 23일 하이닉스에 대출 5000억원과 유상증자 3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신규대출 자금은 내년 1월 초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신규자금 지원과 만기 연장 등이 이뤄질 경우 하이닉스는 2조6000억원의 유동성 개선 효과를 얻게될 것으로 채권단에서는 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