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6일 배당메리트가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예상배당수익률 높은 종목으로 관심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기업 22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12월 현재 동양 모델포트폴리오 유니버스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2.6%"라며 "현재 갭(3년물 국고채 수익률-배당수익률) 수준은 2005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997년 이후 12월 한달간의 배당수익률만을 비교해 보면 현 수준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2008년 예상수익률이 평균치(결산월 12월인 법인, 건설업종 제외) 이상인 기업 중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이 연구원은 권했다. 2008년 예상배당금 컨센서스가 있는 종목 229개의 평균 예상배당수익률은 3.1%다.

또 최근 단기 반등 구간에서 코스피나 코스닥 대비 수익률이 낮은 종목도 배당메리트와 가격메리트가 동시에 있기 때문에 상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중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벤치마크 지수(코스피와 코스닥)대비 기간수익률이 낮은 기업으로 △남해화학 △한일이화 △화신 △유아이엘 △유니퀘스트 △텔코웨어 △부산가스 △세아베스틸 △세방전지 △성우하이텍 △한샘 △무림페이퍼 △한라공조 △신도리코 △제일기획 △현대DSF △탑엔지니어링 △KT&G △웅진코웨이 △삼양사 △퍼시스 △LG텔레콤(예상배당수익률 높은 순서)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