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공백으로 많은 이득을 볼 선수라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우즈의 공백으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즈가 빠진 기회를 살릴 수 있을 만한 선수 5명을 꼽았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이어 앤서니 김을 두 번째로 들며 "누구나 25세도 되기 전에 2승을 거둔 앤서니 김의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라이더컵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했다.

또 "앤서니 김은 모든 조건을 갖춘 훌륭한 선수"라는 우즈의 평도 덧붙였다. AP통신은 해링턴과 앤서니 김 외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부 위클리(미국)까지 5명을 우즈의 부상 공백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수로 들었다.

AP는 또 "45세의 비제이 싱은 우즈의 라이벌보다는 우즈시대에 두 번째로 잘했던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필 미켈슨,아담 스콧,조프 오길비,어니 엘스 등도 우즈가 빠진 이후 우승은 한 번밖에 못했다. 미켈슨이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최근 우즈 캐디 관련 해프닝 때가 유일할 정도다. 이제 우즈 라이벌에 대한 논의를 한다면 이들 5명으로 대화의 중심이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