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가 동료 연예인들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췄다.

김구라는 오는 31일 방송예정인 OBS 경인 TV '2008 연예뉴스 좋은 일 나쁜 일 수상한 일'(연출 윤경철 작가 전혜정)에 출연해 "올 한해 우울한 소식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친한 최진실씨와 터틀맨 임성훈씨가 곁을 떠나 힘들었다"며 "한동안 착잡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김구라는 故최진실과 한때 같은 소속사로 친구처럼 지내왔다. 특히 김구라는 최진실과 함께 지난 3월부터 6개월 가량 OBS '진실과 구라'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또 김구라는 "과거에 비해 올해 연예인 죽음이 사회에 충격적이었던 것은 뉴스의 비중에서도 알 수 있었다"며 "김형곤 선배님 이후 처음으로 9시 뉴스 헤드라인에 나올 정도로 연예인들의 죽음은 많은 충격을 던져줬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비췄다.

녹화현장에 있던 전혜정 작가는 "친한 2명을 떠난 보낸 김구라에게는 올해가 무척 힘든 한해였던 것 같다"며 "방송동안 이들 이야기만 나오면 착찹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특유의 '독설'로 올 한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7가지 핫 이슈를 날카로운 시선과 특유의 '독설'로 다뤘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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