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회사인 (주)코스콤(대표 김광현 www.koscom.co.kr)이 지난 5일 열린 '2008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시상식에서 공공단체부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30년간 증권선물업계 IT 인프라를 구축 및 운용을 하며 증권선물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금융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주)코스콤 김광현 대표는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코스콤은 복잡하고 다양한 증권선물시장에 선진 IT 기술을 접목하는 데 높은 역량을 발휘해 왔다"며 "특히 자본시장에서 요구되는 모든 IT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것이 이번 수상에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코스콤은 1977년 '한국증권전산'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이래 30년간 증권선물시장을 비롯해 관련 산업의 선진화와 전자금융거래 활성화를 주도해 왔다. 중복투자 방지를 통해 시장참여자의 IT관련 비용을 절감하고 리스크 감소에도 기여해 왔다.

현재 (주)코스콤은 증권선물시장 전산화,증권선물회사 업무관련 IT서비스,증권선물 시세정보 제공을 비롯해 전문투자자용 종합금융정보단말기(CHECK Expert),증권 망(Stock-Net),재해복구(백업센터),전자공인인증센터,정보공유분석센터의 운영 등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IT서비스의 핵심은 관련 산업 전체의 전산시스템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임으로써 증권선물시장의 '밸류 체인'을 강화하는 데 있다. (주)코스콤은 이를 위해 1988년 국내 최초의 주식 매매시스템을 개발해 가동한 것을 시작으로 코스피 1200지수 선물옵션시장,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O)시장,국채시장 등 수많은 시장이 개설되고 제도가 변경될 때마다 전산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적기에 수용해왔다. 또 증권업계 공동온라인시스템(1983),신공동온라인시스템(1996),BASE21솔루션(2002)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증권회사 전체를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ㆍ운용에 만전을 기했다. 2002년 세계 최초로 무선 공인인증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공공 IT인프라 운영부문에서도 다양한 결실을 맺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2년 11월 증권업계 최초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의 프로세스 성숙도를 나타내는 국제 품질인증(CMMI)의 레벨 4를 획득했다. 이듬해 역시 증권업계 최초로 IT솔루션을 중국시장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더불어 2006년 ESI 소프트웨어 품질우수상과 2007년 아시아 PKI Best Practice Award를 연거푸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IT솔루션의 품질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코스콤은 앞으로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금융시장의 글로벌화,금융 컨버전스 등과 같은 환경 변화에 대비해 각종 서비스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고부가가치 IT 컨설팅을 중심으로 한 통합 솔루션 기반의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추진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