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코스피는 간헐적인 베어마켓 랠리가 진행될 것이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월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투자전략부는 이날 '국내·외 주요 시장 지표 및 경기 반전 가능성 진단'보고서를 통해 환율, 신용스프레드, 주가, 경기 반전 시점을 짚었다.

코스피의 경우 저점대비 40% 상승하면서 앞으로 간헐적인 베어마켓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수의 결정요인으로는 기업실적과 심리, 환율,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꼽았다.

현재 환율, 외국인 동향, 미국 요인은 안정적이지만 펀더멘털은 전반적으로 악화 상태라고 지적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1~2월 건설업 유동성 위기 가능성과 자산가격의 하락 지속 등을 들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실물경기, 기업실적, 안전자산 선호, 정부 정책 등에 따라 지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1~2월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기 지표 급락에 대한 실망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S&P500지수는 1월 중순 이후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W'자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 S&P500은 바닥을 접근했으며 기업실적, 변동성, 신용상태, 유동성, 오바마 기대감 등을 지수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

원·달러 환율은 이미 반전을 개시했으며 신용스프레드의 경우 은행채는 반전했고 회사채는 구조조정 선행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국 경기는 2010년 중반에 반전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