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를 다시 분배하는 구체적인 방향이 확정됐습니다.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저주파수 대역을 나눠서 다른 이동통신사업자들도 사용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김호성기자~!! 예.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재분배 방향이 계획했던대로 확정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이른바 '황금주파수' 800MHZ 대역을 다른 사업자들도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800MHZ대역은 주파수의 회절률이 높아 기지국을 조금만 설치해도 전파가 가능해 장비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이 독점 사용해 왔지만 오는 2011년 6월에 KTF와 LG텔레콤에도 재분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KTF와 LG텔레콤은 저대역주파수를 확보한후 각각 3G와 4G 사업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무선인터넷을 통한 인터넷전화도 가능해진다고 하던데요.설명해주시죠.. 예. 방송통신위원회가 WIBRO에 010번호를 부여하기로 오늘 오후 결정했습니다. 010번호를 부여하게 되면 무선인터넷 WIBRO를 통해 음성전화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유선으로만 하던 인터넷전화를 무선인터넷상으로도 가능하게 되니까 사실상 휴대전화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관련 세칙을 고치고, 통신사업자들간 주고 받은 통신망 이용대가 이른바 상호접속료를 조정한후 내년 12월경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KT와 SKT이 국내에서 WIBRO 망투자를 해 왔습니다. KT는 번호부여를 통한 무선 인터넷전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SK텔레콤은 시장 추이를 봐 가며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와이브로는 현재 KT와 SK텔레콤이 옛 정보통신부로부터 주파수 대가를 내고 사용하고 있는데. 이동전화까지 사업이 확대되면 주파수 이용대가를 더 내야 하지 않나요? 예. 지난 2005년 KT와 SK텔레콤에게 와이브로 주파수를 할당했을때는 데이터전송 사업만을 보고 할당대가를 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010번호부여를 통해 이들 사업자들이 음성사업까지 확대할 경우 망이용 대가를 추가 징수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음성통화를 더해주는 것을 기술적 진화로 간주하고 주파수 사용대가를 추가 징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