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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파크 관련株, '테마' 형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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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 신축 기대감에 인테리어 전문업체 등 테마파크 관련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 제2 롯데월드 건설사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인테리어, 후육강관업체들이 수혜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앙디자인은 에버랜드 글로벌 페어와 캐리비안베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설계, 시공 부분에서의 전문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3대 주주가 롯데손해보험이어서 제2롯데월드 참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타워팰리스와 신라호텔, 리움미술관 등 최고급 인테리어 공사 시공 경험을 가진 희훈디앤지도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박물관, 전시관 등 전시사업 관련 전문업체 시공테크도 제2롯데월드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삼강엠앤티도 대형 특수건축물 증가에 따른 후육강관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라 테마파크 관련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그룹의 숙원사업인 지상 112층(555m) 높이의 서울 잠실 제2 롯데월드 건설사업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해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한 데다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총리실도 지난 20일 "제2 롯데월드를 허용키로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도 "실무 차원의 검토를 하고 있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2롯데월드 이슈 외에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인 지역특구 내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이지바이오시스템도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축산사료 부분 수직계열화 지주회사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자회사가 보유 중인 부동산이 바이오웰빙특구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22일까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식경제부와 충남 서산시가 최근 지정한 서산 바이오웰빙특구는 테마파크 및 숙박시설 등 관광시설과 교육 및 연구시설로 구성된 첨단 바이오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종목 모두를 제2롯데월드 사업과 직결시켜 수혜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과거에도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법으로 허용됐다는 소식에 인테리어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지만 실제 실적과 연결된 업체는 거의 없었던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기급등 양상을 펼쳤던 이들 테마파크주는 이날 조정에 들어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18분 현재 중앙디자인이 전날보다 3.72% 내린 90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희원디앤지(-6.00%)와 이지바이오(-2.25%)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공테크는 강보합세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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