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진재영이 그간의 힘들었던 속내를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한 진재영은 연예계 데뷔 후 겪은 경제적 어려움과 4년간 공백 기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진재영은 "데뷔 후 연예계를 떠나려고 활동을 접어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던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내가 돈을 벌지 않게 되면서 집안이 어려워졌고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눈물어린 고백을 해 MC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진재영은 "뭐라도 해서 가족들부터 살리고 봐야겠다는 결단이 섰다"면서 "용기를 내 처음 찾아간 곳은 주유소였는데 '얼굴이 다 알려진 연예인이 어떻게 주유소 아르바이트 일을 하느냐'며 단박에 퇴짜를 맞았다. 몇 천원이 절실해서 일을 해야만 했던것인데 날 받아주지를 않았다"라고 당시의 절박했던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때 잠시 활동을 접었던 때의 이유에 대해 진재영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영화에서 노출 연기를 강행했었다. 하지만, 노출 연기가 너무 상업적으로만 이용이 되어 힘들었다"며 "나는 단지 배우로써 나 자신도 실험해 보고 싶었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라며 힘들었던 당시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진재영은 "뿐만 아니라 당시 친오빠가 매니저였는데, 오빠가 심근경석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며 "오빠가 내 일을 하다 없어졌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내 탓인 것 같았다"고 고백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진재영은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로 브라운관에 성공적으로 복귀, 현재 장윤정 양정아 송은이 등과 함께 SBS '골드 미스가 간다'에 출연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