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투자펀드별 수익률 차이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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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중국 투자펀드라도 수익률이 크게 차이나는 것은 환헤지와 주식편입 비중, 투자자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한국펀드평가와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 주식 A’의 1년 수익률은 -18.19%이지만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2(A)'는 -62.11%로 손실차이가 컸다.
중국 증시의 조정으로 모든 펀드의 성과가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개별펀드의 수익률은 환헷지비율, 주식편입비중, 투자자산(본토주식 혹은 홍콩증시), 포트폴리오업종비중 등에 따라 차이가 난 것이다.
특히 올해와 같이 환율 변동성이 커지게 되면, 환차익에 따른 성과가 펀드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표기준가(배당금, 채권매매차익, 이자, 환차익 등 포함) 추이를 살펴보면,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 주식 A’(환헷지안함), ‘봉쥬르차이나주식 2 종류 A’(환헷지비율 80% 내외),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 A’(환헷지비율 80%내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종류 A’(환헷지비율 90%내외) 순으로 환차익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 주식 A’는 과표기준가 기준으로 수익률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차익이 성과차이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수익률 차이의 원인은 주식 투자비중이다. 하락장에서는 주식비중을 낮게 가져가는 것이 성과에 유리하기 때문에 주식편입비중이 낮을수록 펀드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난다.
'PCA차이나 드래곤 어쉐어 주식 A’, ‘봉쥬르차이나주식 2 종류 A’,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 A’,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 종류 A’순으로 주식비중이 낮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벌어졌다.
다음으로 살펴볼 수 있는 원인은 포트폴리오 업종 비중이다.
홍콩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 종류 A’와 ‘봉쥬르차이나 2 종류 A’,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 A’의 최근 성과 차이는 상대적으로 금융업과 통신업의 편입비중이 좌우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 종류 A’는 연초 이후 은행업의 실적 악화 우려로 편입비중을 줄여서 10 월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나, 11월이후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수혜가 제한됐다.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 종류 A’는 중국 본토의 Ashare 에 투자하기 때문에 홍콩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와 포트폴리오상 차이가 존재한다. Ashare 쿼터로 인해 유동성의 비중이 다른 펀드보다 높으며, 상대적으로 건설업종의 비중이 높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원화약세와 중국증시의 하락 등으로 주식비중이 낮고 환헷지를 하지 않은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종류 A’의 성과가 우수한 반면, 환헷지비율(90%내외)과 주식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 종류 A’는 중국 펀드 내에서 하위권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환율변동과 글로벌 경기흐름에 따라, 펀드별 상이한 포트폴리오와 환헷지비율 등이 성과차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펀드는 2006년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 1조원 이상인 펀드만도 5개, 1000억원 이상의 펀드도 25개에 달한다. 규모면에서도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 35%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2007년말 이후 중국 증시의 조정으로 연초대비 수익률이 -53%로 고꾸라지는 등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23일 한국펀드평가와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 주식 A’의 1년 수익률은 -18.19%이지만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2(A)'는 -62.11%로 손실차이가 컸다.
중국 증시의 조정으로 모든 펀드의 성과가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개별펀드의 수익률은 환헷지비율, 주식편입비중, 투자자산(본토주식 혹은 홍콩증시), 포트폴리오업종비중 등에 따라 차이가 난 것이다.
특히 올해와 같이 환율 변동성이 커지게 되면, 환차익에 따른 성과가 펀드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표기준가(배당금, 채권매매차익, 이자, 환차익 등 포함) 추이를 살펴보면,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 주식 A’(환헷지안함), ‘봉쥬르차이나주식 2 종류 A’(환헷지비율 80% 내외),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 A’(환헷지비율 80%내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종류 A’(환헷지비율 90%내외) 순으로 환차익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 주식 A’는 과표기준가 기준으로 수익률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차익이 성과차이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수익률 차이의 원인은 주식 투자비중이다. 하락장에서는 주식비중을 낮게 가져가는 것이 성과에 유리하기 때문에 주식편입비중이 낮을수록 펀드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난다.
'PCA차이나 드래곤 어쉐어 주식 A’, ‘봉쥬르차이나주식 2 종류 A’,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 A’,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 종류 A’순으로 주식비중이 낮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벌어졌다.
다음으로 살펴볼 수 있는 원인은 포트폴리오 업종 비중이다.
홍콩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 종류 A’와 ‘봉쥬르차이나 2 종류 A’,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 A’의 최근 성과 차이는 상대적으로 금융업과 통신업의 편입비중이 좌우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 종류 A’는 연초 이후 은행업의 실적 악화 우려로 편입비중을 줄여서 10 월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나, 11월이후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수혜가 제한됐다.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 종류 A’는 중국 본토의 Ashare 에 투자하기 때문에 홍콩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와 포트폴리오상 차이가 존재한다. Ashare 쿼터로 인해 유동성의 비중이 다른 펀드보다 높으며, 상대적으로 건설업종의 비중이 높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원화약세와 중국증시의 하락 등으로 주식비중이 낮고 환헷지를 하지 않은 ‘PCA차이나드래곤어쉐어종류 A’의 성과가 우수한 반면, 환헷지비율(90%내외)과 주식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 종류 A’는 중국 펀드 내에서 하위권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환율변동과 글로벌 경기흐름에 따라, 펀드별 상이한 포트폴리오와 환헷지비율 등이 성과차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펀드는 2006년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 1조원 이상인 펀드만도 5개, 1000억원 이상의 펀드도 25개에 달한다. 규모면에서도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 35%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2007년말 이후 중국 증시의 조정으로 연초대비 수익률이 -53%로 고꾸라지는 등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