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보유하고 투자기회 살펴야"…블랙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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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 대체자산, 원자재 등에서 투자기회가 오고 있다."
리처드 어윈(Richard Urwin) 블랙록 자산운용의 자산배분·경제전망팀 총괄은 23일 '2009년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금융 시장의 여건은 여전히 힘든 상황으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방안"이라며 "하지만 다른 큰 금융 위기의 사례에서 그러했듯이 투자 기회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이 전망되지만, 우량 기업들에 대한 투자시기로는 적절한다는 판단이다.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가 완화되기 훨씬 이전인 7~9개월 전부터 강한 상승세를 타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고, 자본 조달에 어려움이 없고, 현금 유동성이 충분한 우량기업들에 투자하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유동성이 매우 부족한 시장 상황에서 회사채와 국채의 금리차(스프레드)가 최대 수준으로 벌어져 있어져 있어, 채권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어윈은 전했다. 다만 하이일드(고수익 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대체자산은 그동안 수익률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데다 부동산 시장도 안정적으로 회복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부실채권이나 일부 헤지펀드와 사모펀드는 투자처로 유망하다고 블랙록은 추천했다.
이 밖에도 어윈은 원자재 투자에 있어서는 귀금속이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현재 대부분의 산업금속의 가격은 생산과 투자를 저해하는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귀금속은 디레버지링(deleveraging: 차입과 투자를 줄이는 것) 특징을 지니고 있어 현재와 같은 경기부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어윈은 "주식시장에서 바닥 찾기 과정은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고, 앞으로도 2~4개월 계속 될 것"이라며 "큰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장기적 전망은 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리처드 어윈(Richard Urwin) 블랙록 자산운용의 자산배분·경제전망팀 총괄은 23일 '2009년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금융 시장의 여건은 여전히 힘든 상황으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방안"이라며 "하지만 다른 큰 금융 위기의 사례에서 그러했듯이 투자 기회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이 전망되지만, 우량 기업들에 대한 투자시기로는 적절한다는 판단이다.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가 완화되기 훨씬 이전인 7~9개월 전부터 강한 상승세를 타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고, 자본 조달에 어려움이 없고, 현금 유동성이 충분한 우량기업들에 투자하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유동성이 매우 부족한 시장 상황에서 회사채와 국채의 금리차(스프레드)가 최대 수준으로 벌어져 있어져 있어, 채권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어윈은 전했다. 다만 하이일드(고수익 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대체자산은 그동안 수익률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데다 부동산 시장도 안정적으로 회복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부실채권이나 일부 헤지펀드와 사모펀드는 투자처로 유망하다고 블랙록은 추천했다.
이 밖에도 어윈은 원자재 투자에 있어서는 귀금속이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현재 대부분의 산업금속의 가격은 생산과 투자를 저해하는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귀금속은 디레버지링(deleveraging: 차입과 투자를 줄이는 것) 특징을 지니고 있어 현재와 같은 경기부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어윈은 "주식시장에서 바닥 찾기 과정은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고, 앞으로도 2~4개월 계속 될 것"이라며 "큰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장기적 전망은 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