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신승훈이 호감가는 팬에게 보내는 특별한 '암호'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크리스마스 특집'편에 출연한 신승훈은 지난 여름 식당에서 이상형을 만난 사연을 전했다.

신승훈은 "지난여름 식당에서 계산을 하고 있는데 한 여성이 다가와 싸인을 요청했다" 며 "그런데 그 여성이 내 이상형이라 멈칫할 정도였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락처를 물어 볼까 고민했었다. 그 여성분은 내 앨범의 유명하지 않은 곡까지 알고 있는 진짜 팬이었고, 팬에게 연락처를 물어보기는 민망했다"며 "매니저에게 어떻게 연결 좀 해보라고 눈치를 줬더니, 눈치 없는 매니저는 오히려 빨리 가자고 재촉만 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만들었다.

신승훈은 "결국 그 여성을 놓쳤는데, 이번 기회에 호감 가는 팬에게 보내는 나만의 암호를 만들어야 겠다" 며 "앞으로 싸인을 하면서 '오늘 날씨 참 좋죠~'라고 말하면 내가 대시 하는 것으로 알아 달라" 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는 신승훈 외에 비와 손담비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22일 저녁 11시15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