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소비자금융 시장을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그동안 신용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헤지펀드까지도 직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헤지펀드가 FRB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RB는 자동차 할부 및 학자금 융자,신용카드 대출 등 소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 금융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00억달러 규모의 '기간자산담보부증권 대출창구(TALF)'를 헤지펀드에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