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패스의 계열사인 나노허브는 19일 '기능화 탄소나노튜브를 함유한 타이어 트레드 고무 조성물'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활용한 탄소나노튜브 복합 타이어의 생산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나노허브는 올해초 액티투오(옛 액티패스)가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응용제품 개발 및 탄소나노튜브의 임가공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 7월 안성에 공장 및 연구시설을 갖추고 생산된 탄소나노튜브의 효과적인 활용(분산)법 등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투오측은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타이어의 트레드에 탄소나노튜브를 활용, 인장강도를 비롯 내마모성, 마찰력 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며 이 기술은 에스씨디와 미국의 뉴프라이드사를 통해 제품화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허브는 이번 특허 외에도 지난 9월초 친환경적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고순도의 다중벽 탄소나노튜브를 합성할 수 있는 촉매 개발에 성공, '탄소나노튜브 제조용 촉매 및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또 고순도의 탄소나노튜브 정제방법 등에 관한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액티투오 마케팅 임원이자 나노허브의 대표인 이용상 사장은 "현재 나노허브를 통해 다양한 탄소나노튜브의 활용법을 연구중이며, 이를 통해 탄소나노튜브의 시장을 확대해 액티투어의 유통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수요가 가능한 분야의 연구를 우선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