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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방지와 에너지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우드펠릿'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우드펠릿은 식물이나 나무를 톱밥과 같은 작은 입자 형태로 파쇄,건조,압축해 작은 알갱이 모양으로 성형한 것.1㎏당 4500㎉의 열량이 발생해 난방 및 발전용 연료로 안성맞춤이고,조림사업과 연계하면 거의 무한한 공급이 가능해 값도 저렴한 편이다. ㈜엘디에코홀딩스(회장 강태운)는 우드펠릿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최근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라오스에서 조림사업 추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라오스는 1986년 신사고 정책을 발표,신경제시스템을 구축했고 1994년 외국인 투자법을 개정해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제조업,서비스업을 망라하는,광범위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라오스 외국인 투자진흥관리법'을 공포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속히 증대될 전망이다.

㈜엘디에코홀딩스는 양질의 산림자원과 풍부한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라오스 현지에 우드펠릿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강태운 회장은 "토지와 노동력을 갖춘 해외에서 우리의 자본과 기술,마케팅 능력을 집약해 자원을 개발하는 것은 에너지 빈국인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에너지확보 방안"이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해외 산림자원 개발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천명하고 2017년까지 25만㏊의 해외조림 목표를 설정했다"고 사업 유망성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라오스 조림사업과 우드펠릿,탄소배출권사업에 동참할 해외 파트너 모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 발표 세미나에 참여해 라오스에서의 조림사업화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뉴욕타임스의 인기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주장하는 '에너지 기후시대가 오고 있다. 그린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다'는 말에 공감 한다"며 그의 최신작 '코드 그린,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란 책을 일독할 것을 권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