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코스피 1200 뚫고 산타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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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코스피 1200 뚫고 산타 오시려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육박하는 강추위가 찾아왔지만 증시는 연일 훈훈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엿새간의 랠리 속에 22일 오전 장중 1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이대로 1200선 위에서 마감한다면 지난 10월 20일(종가 기준) 이후 2달만에 1200선을 탈환하게 된다.
올해 초만 해도 연말 지수를 2200선으로 전망했지만, 지금은 1200선을 회복하는 것만해도 최악의 한해를 겪었던 투자자들에게는 최소한의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12거래일 가운데 단 하루를 빼고는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저점대비 30% 가량 상승하면서 단기 급등이 연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것은 지수보다는 종목 중심의 상승구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면서 추가 반등에 대한 전망도 우세하다.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못한 기술적 반등에서는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지수 자체의 연속 상승일수가 가지는 의미는 그만큼 축소될 수 있다는 것.
지난 19일 그동안 소외됐던 IT주의 반등이 시장 상승을 이끈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건설과 자동차주가 각각 부동산 종합 대책과 미국 자동차 빅 3지원 결정 등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같은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된다면 지수 부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지나치게 매도했다는 인식과 신용경색 완화에서 출발한 이번 안도랠리는 정책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는 연초까지 꾸준한 흐름이 가능해 보인다"며 "탄력적인 주가 상승보다는 순환매에 의한 업종별 등락이 예상되며 은행, 건설 등 정책수혜주와 IT등 글로벌 경기민감주 사이에서 순환매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해 주식시장은 이제 6거래일을 남겨 두고 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주에도 연말 배당수익을 챙기려는 막바지 매수세 유입이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00선 탈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200선 위로 올라설 경우 추가 반등쪽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 선행지수의 금융요인 개선, 국내 금융위험 축소, 개선중인 수급과 심리 등은 연말에 우호적 변수"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현 지수가 매물 집중구간의 후반부에서 에너지 분산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1200 돌파시 지수 1350까지 매물 공백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심리적 위안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200을 넘어선다면 기술적 분석에 의한 매수 시그널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기 상승추세 강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주 1200선을 넘어선다면 코스피는 1280선이 1차적인 상승 목표치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코스피 1200선을 뚫고 찾아올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엿새간의 랠리 속에 22일 오전 장중 1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이대로 1200선 위에서 마감한다면 지난 10월 20일(종가 기준) 이후 2달만에 1200선을 탈환하게 된다.
올해 초만 해도 연말 지수를 2200선으로 전망했지만, 지금은 1200선을 회복하는 것만해도 최악의 한해를 겪었던 투자자들에게는 최소한의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12거래일 가운데 단 하루를 빼고는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저점대비 30% 가량 상승하면서 단기 급등이 연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것은 지수보다는 종목 중심의 상승구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면서 추가 반등에 대한 전망도 우세하다.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못한 기술적 반등에서는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지수 자체의 연속 상승일수가 가지는 의미는 그만큼 축소될 수 있다는 것.
지난 19일 그동안 소외됐던 IT주의 반등이 시장 상승을 이끈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건설과 자동차주가 각각 부동산 종합 대책과 미국 자동차 빅 3지원 결정 등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같은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된다면 지수 부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지나치게 매도했다는 인식과 신용경색 완화에서 출발한 이번 안도랠리는 정책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는 연초까지 꾸준한 흐름이 가능해 보인다"며 "탄력적인 주가 상승보다는 순환매에 의한 업종별 등락이 예상되며 은행, 건설 등 정책수혜주와 IT등 글로벌 경기민감주 사이에서 순환매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해 주식시장은 이제 6거래일을 남겨 두고 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주에도 연말 배당수익을 챙기려는 막바지 매수세 유입이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00선 탈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200선 위로 올라설 경우 추가 반등쪽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 선행지수의 금융요인 개선, 국내 금융위험 축소, 개선중인 수급과 심리 등은 연말에 우호적 변수"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현 지수가 매물 집중구간의 후반부에서 에너지 분산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1200 돌파시 지수 1350까지 매물 공백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심리적 위안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200을 넘어선다면 기술적 분석에 의한 매수 시그널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기 상승추세 강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주 1200선을 넘어선다면 코스피는 1280선이 1차적인 상승 목표치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코스피 1200선을 뚫고 찾아올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