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신상품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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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으로 주식형펀드 신상품이 급감하고 있다. 판매사와 운용사 모두 새 펀드를 내놓기 꺼려 판매보수를 단계적으로 낮춰주는 새로운 유형의 상품 출시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와 해외 공모 주식형펀드 신상품은 148개였으나 하반기에는 60개에 그쳤다. 월간으로 국내 주식형은 지난 9월 10개를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11월에는 4개,이달에는 5개만 나왔다. 그나마 최근 상품은 주로 인덱스형에 치우쳐 있다.
이머징 증시의 추락으로 해외 펀드는 신상품 찾기가 더 어렵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28개와 26개에 달했던 해외 주식형펀드 신상품은 이후 급감해 10월에는 아예 신규 펀드가 나오지 못했다. 11월에는 2개에 그쳤고 이달에도 신상품 소식이 없다.
펀드 신규 설정이 부진한 것은 증시 침체로 주식형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탓이다. 지난 18일 선보인 흥국투신운용의 '녹색성장주식형펀드'의 경우 당초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주가 급락으로 출시 시기가 2개월 늦춰졌다. 이 운용사의 김상태 상품개발본부장은 "많은 투자자가 주식형펀드로 손실을 입고 있어 신상품을 내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펀드 신상품이 끊기면서 판매보수가 매년 10%씩 인하되는 새 유형의 펀드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자산운용협회가 판매보수를 단계적으로 낮추도록 표준약관을 바꾼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 약관에 따라 출시된 펀드는 'PCA코리아인덱스''교보악사파워인덱스' 등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펀드의 수익률 관리에 급급한 상황이어서 신상품을 기획할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와 해외 공모 주식형펀드 신상품은 148개였으나 하반기에는 60개에 그쳤다. 월간으로 국내 주식형은 지난 9월 10개를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11월에는 4개,이달에는 5개만 나왔다. 그나마 최근 상품은 주로 인덱스형에 치우쳐 있다.
이머징 증시의 추락으로 해외 펀드는 신상품 찾기가 더 어렵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28개와 26개에 달했던 해외 주식형펀드 신상품은 이후 급감해 10월에는 아예 신규 펀드가 나오지 못했다. 11월에는 2개에 그쳤고 이달에도 신상품 소식이 없다.
펀드 신규 설정이 부진한 것은 증시 침체로 주식형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탓이다. 지난 18일 선보인 흥국투신운용의 '녹색성장주식형펀드'의 경우 당초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주가 급락으로 출시 시기가 2개월 늦춰졌다. 이 운용사의 김상태 상품개발본부장은 "많은 투자자가 주식형펀드로 손실을 입고 있어 신상품을 내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펀드 신상품이 끊기면서 판매보수가 매년 10%씩 인하되는 새 유형의 펀드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자산운용협회가 판매보수를 단계적으로 낮추도록 표준약관을 바꾼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 약관에 따라 출시된 펀드는 'PCA코리아인덱스''교보악사파워인덱스' 등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펀드의 수익률 관리에 급급한 상황이어서 신상품을 기획할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