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미국 현지시간) 자동차산업에 174억달러의 단기 구제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미 정부는 의회가 승인한 7천억달러의 금융구제 자금에서 1차로 134억달러를 자동차업체들에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로 40억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1차 지원자금은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되 이 때까지 자동차업체들의회생 여부가 불투명하면 이를 회수하는 조건이다.

부시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파산보호 절차는 자동차업체들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동차업체들에 대한 자금지원의 필요함을 설명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