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폴슨 미국 재무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만약 자동차업체들이 파산한다면 그 과정은 질서정연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폴슨 장관은 뉴욕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파산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만약 재편성이나 파산이 올바른 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이것을 질서정연하고 순차적인 과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자동차업체들의 생존력을 되찾는 길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의견은 메이저 업체들의 실패는 당장 자동차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같은 날 "시장에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무질서한 파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