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주가 발목을 잡던 악재가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는 2분기부터 퍼블리싱 게임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됐음에도 게임산업 침체로 인해 주가 상승 탄력은 둔화됐다"며 "내년부터는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던 우려들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규게임에 대한 시장포용력이 둔화됐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성공은 신규게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스페셜포스'의 재계약 만료 이후에도 'NBA스트리트온라인' 등 신규 스포츠게임이 매출누락을 상쇄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EA와 제휴를 통한 해외 게임서비스 확대와 자회사 게임온을 통한 일본 게임시장의 연착륙에 힘입어 내년부터 국내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총 8개 게임이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매출 확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도 경기침체 영향 없는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9% 상승한 475억원, 영업이익은 65.9% 오른 103억원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