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와 MC로 맹활약 중인 컨츄리꼬꼬의 신정환이 탁재훈의 개그에 대해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신정환은 18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탁재훈과 함께 출연했다. 신정환과 탁재훈 사이에서는 묘한 개그경쟁이 오갔다.

특유의 재치와 뛰어난 순발력으로 사우나를 폭소로 물들인 탁재훈의 유머에 신정환이 혼자서만 웃지 않았다. 이에 유재석은 "신정환은 왜 탁재훈이 개그를 할 때 웃지 않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신정환은 "난 웃기면 웃는데 탁재훈의 개그는 너무 오랫동안 봐왔고 개그코드와 달라 재미가 없다"고 냉정하게 답했다.

그리고 얼마 뒤 출연자들이 탁재훈의 상황극 유머에 폭소하자 신정환은 웃음을 참으며 "괜찮다"라고 대답해 둘 사이 보이지 않는 경쟁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박명수가 "탁재훈에게 신정환이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던지자 탁재훈은 "가족처럼 의지가 되는 존재"라고 진지하게 답변했다. 신정환은 "탁재훈은 10년을 같이 산 부부 같은 사람"이라며 "그 날 컨디션에 따라 좀 더 터프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남편 역을 맡는다"고 말해 사우나를 폭소하게 했다.

한편 '해피투게더-시즌3'는 18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