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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하락반전..미 달러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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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99.80포인트(1.12%) 떨어진 8824.3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8포인트(0.67%) 하락해 1579.31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8.76포인트(0.96%) 떨어진 904.42로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연방준비은행(Fed)이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내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대책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는 위기감으로 증시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살 아눅 매니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로금리 발표 후 사람들은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환호했다"면서 "하지만 하루가 지나자 이제 정부가 갖고 있는 대책이 얼마나 더 있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맥월드 쇼에서 기조연설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그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돼 애플 주가가 6.6% 폭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4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인 주당 2달러24센트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6% 넘게 폭락했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29% 상승마감했다.

    하지만 메릴린치가 3.1%, JP모간이 1.5%,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2% 떨어지는 등 다른 금융주는 부진했다.

    금리인하 발표 후 미 달러화 가치가 곤두박질쳤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 대비 유로 환율은 2.8% 상승한 1.44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사상 최대폭인 220만배럴 감산을 결정했지만 국제유가는 수요감소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MYN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3.54달러(8%) 폭락한 40.06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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