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네티즌 1만351명과 소비 트렌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10대 히트 상품을 설문 조사한 결과 액정 화면이나 문자판을 손끝으로 조작하면서 감각적인 만족을 소비자들로 하여금 느낄 수 있게 한 터치폰이 올해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고 17일 밝혔다.

히트 상품 2위에는 수영 역도 등 비인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과 장미란,역도의 이배영 등 '베이징 올림픽 스타'가 선정됐다. 3위는 편리함과 할인 혜택을 갖춘 '하이패스' 등 교통요금 결제 서비스가 차지했고 각종 이슈에 대한 여론이 형성된 인터넷 토론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 밖에 스타들의 일상 생활을 감각적인 편집과 자막으로 전달해 인기를 끈 '리얼 버라이어티쇼',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위(Wii)',초저가 미니 노트북 '넷북',가수 김장훈과 배우 문근영 등 유명 연예인의 '기부 활동',소비자 권익 측면에서 제품의 문제점을 파헤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