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음료가 알약 형태의 비타민 제품보다 동맥경화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강명화 교수는 비타민C가 50mg 함유된 음료(광동제약 비타500)를 8주일 동안 실험 쥐에 투여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이 31% 가량 떨어졌다고 17일 밝혔다.이는 동일한 양의 비타민C가 들어간 알약 비타민을 8주일 동안 투여한 쥐(23%)보다 콜레스테롤 감소율이 8% 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강 교수는 “비타민C 함유 식품을 섭취하면 동맥경화증의 원인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며 “마시는 비타민이 알약 비타민보다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상대적으로 체내 흡수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