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고등학교 2학년, 기억력이 감퇴되는 듯 싶은데...』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자주 감기가 들더니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맑은 콧물이 계속 나오고 아침이면 발작적으로 재채기가 심합니다. 게다가 고개를 숙이면 코가 막혀 코로 숨을 쉬기가 힘들뿐더러 심할 때면 가끔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듯한 증상도 있습니다 . 이비인후과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이젠 내년이면 고 3이 되서 대학입시준비도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집중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감퇴되는 것 같아 매우 불안합니다. 요즈음 같은 추운 겨울에 특히 증상이 더 심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답) 『 YD 영동탕과 함께 한약 약침(藥針)을 바르고 공부방 환기로 습도를 조절하는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은 어린아이를 비롯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겐 최대의 적입니다. 쉴 틈도 없이 학교공부에다 과외까지 하는데 웬일인지 도무지 자녀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속상해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성적 향상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바로 몸 안에 숨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코 알레르기와 축농증입니다. 코는 늘 관심 있게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오죽하면 코 알레르기를 일컬어 ‘코에 걸리는 천식’이라고 하겠습니까? 코 알레르기는 기침 천식처럼 만성병으로 그 만큼 고치기가 어려운 병이라는 것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은 다량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반복되므로 모든 신경이 코로 쏠려 안정이 되지 않아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리고 공부는 차분히 해야 하는데 코로 인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는 학습능률을 떨어뜨리며 이로 인해 머리가 나빠지고 성적 또한 오르지 않습니다. 이를 비성(卑性)집중 불능증이라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코의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빠른 시일 내에 콧병을 치료하여야만 뜻하는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감기나 급성비염을 거쳐 만성비염으로 되고 만성비염이 잘 치료되지 않아 축농증으로 변하게 됩니다. 더욱이 알레르기성 비염도 오래되면 반드시 축농증으로 발전합니다. 만성축농증이 되면 코에 농이 생겨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오며 코가 목뒤로 넘어가 고생을 합니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며 머리가 무겁고 아프며 따라서 공부하기가 싫어집니다. 비염, 축농증,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 증상은 조금씩 변화하고 비염에서 축농증으로, 비염에서 천식으로, 비염에서 아토피로 발전이 됩니다. 병이 한가지 또는 두 세가지로 합병이 되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지고 치료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염을 치료해야 만이 다른 병으로 진행이 되지 않게 됩니다. 본원에서는 콧물 비염과 코막힘, 축농증, 기침천식 그리고 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비염, 축농증을 치료하기 위해 YD 영동탕을 처방합니다. YD 영동탕은 1980년부터 30년간 30만 명에게 투약이 되어 그 효과가 인정이 된 처방으로 증상치료는 물론 다시 재발이 되지 않게 하는 근본 치료 목적의 한방약으로 통합니다. 탕약과 함께 한약 약침(藥針)을 콧속에 바르게 되는데 약침의 효과는 비강의 점막의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혀주어 코막힘을 해소시키고 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을 개선시켜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인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의 부종을 가라 앉혀주는 Laser와 치료를 하고 코의 기(氣)순환을 잘되게 하는 침 치료를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상담한 여학생의 경우는 이러한 처방으로 2개월에서 4개월까지 꾸준히 복용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주로 책상에 고개를 수그리고 않아 있는 시간이 많아 코의 통기(通氣)가 방해를 받아 코가 더 나빠집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짬짬이 밖에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거나 공부방의 환기를 잘하고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도움말= 코알레르기클리닉 강남영동한의원 경희대외래교수 한의학박사 김남선)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