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졸신입사원들의 초임이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가에 비해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각국의 임금수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기업들의 2007년 기준평균 대졸초임(월급)은 198만원으로 일본 162만원, 싱가포르 173만원, 대만 83만원 보다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한국보다 대졸초임이 높은 곳은 미국(421만원)뿐이었다.

각국급여는 2007년 평균 환율인 달러당 933원 80전, 100엔당 789원 80전으로 환산했다. 1인당 국민소득(GNI) 대비 대졸 초임을 계산하면 다른나라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한국 직장인이 입사 첫해에 받는 연봉은 1인당 국민소득(2007년기준1830만원)의 1.3배로 0.6배에 그친 일본의 두 배가 넘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