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300명에 달하는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6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은 결과 모두 298명이 접수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희망퇴직 인원 133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에 한해 신청을 받았었다.

희망퇴직자들은 근무 연수에 따라 24~36개월치 월급을 지급받게 되며, 전직 자금 500만원과 최고 2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2004년 한미은행과 통합 이후 늘어난 인력을 효율화하고 영업력을 강화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며 "줄어든 인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본부 등의 조직을 슬림화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주말 본점 조직을 기존 7그룹 18본부 76부에서 7그룹 17본부 52부로 축소 개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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