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내년에 안정성이 높은 가치주를 주목하라며 유망주 15개를 선정했다.

이 증권사 박선오 연구원은 "올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주가 폭락, 부도 공포 등 잇따른 위기로 인해 기업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과 성장성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었다"며 "내년에도 세계 경제침체가 불가피하고, 국내 경기도 하반기에야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까지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기업의 안정성에 대한 중요도가 다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주주지분가치, 주주지분가치, ROE(자기자본이익률) 증감폭, 재무안정성, 이익의 질, 저ㆍ고베타 등 시장리스크, 섹터별 스타일 등을 기준으로 2009년 유망주를 뽑았다.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KT&G, 현대차, 현대모비스, 롯데쇼핑, LG화학, 한국가스공사, 삼성SDI, 유한양행, LG데이콤, 롯데칠성, 빙그레, 영원무역이 해당 종목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