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8 대표아파트 수상단지를 둘러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토부장관상 균형발전부문을 수상한 중흥종합건설의 '충주 교현동 S-CLASS'를 최서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에 자리잡은 중흥 S-클래스. 2006년 6월 분양당시 인근에 공급된 대형건설사의 유명브랜드 아파트를 제치고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자 단지중앙을 가로지르는 공원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충주 지역 최초로 적용된 공원의 총 길이는 250미터에 이릅니다. 삼성에버랜드와 함께 조성한 공원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서 입주민들의 소통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파크에비뉴 중앙공원내에 문화공간과 분수대 등 8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다. 앞으로 입주자모임에서도 정기적인 연주회나 문화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내부는 포켓발코니와 광폭발코니가 확장돼 공급면적에 비해 훨씬 넓어보입니다.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거실과 침실을 확장해 서재나 홈바 등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당초 설계자체가 확장형이다 보니 입주민의 요구사항도 상대적으로 적었던 편입니다. 하지만, 준공 막바지에 다다르면 여느 단지와 마찬가지로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이 하나 둘씩 추가되기 마련입니다. 그 중 하나가 일부 세대에 적용된 에어콘 실외기였습니다. "35A타입에는 당초 에어콘 실외기가 각세대 안방 발코니내부에 설치돼게끔 설계 돼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주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셔서 실외기를 외부에 달수 있도록 전세대에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당초 설계와는 달랐지만, 입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자는 회사방침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구 20만의 작은 도시 충주. 이 곳 주민들에게 'S-CLASS'는 더 이상 생소한 중견건설사의 브랜드가 아닌 지역의 대표아파트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