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정부부처 산하단체와 공기업에 대한 주무부처의 경영평가가 시작됐습니다. 공기업이나 산하단체들의 경우 경영평가에 따라 단체장 인사로 연결될 수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정부 출범후 기관장 인사 파동을 몰고 왔던 공기업들에 대한 경영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문화관광체육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는 15일부터 각 산하단체들에 대한 1차 경영평가에 들어갔습니다. 문화관광체육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방송광고공사, 국제방송교류재단 등 8개 산하단체가, 농림수산식품부는 마사회와 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5개 단체가 대상입니다. 또,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6개 단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합니다. 이들 산하단체들은 경영계획서 이행실적과 경영 효율화, 선진화 등에 대해 이번주 주무부처의 1차 평가에 이어 다음주 기획재정부의 2차 평가가 이어집니다. 평가에서는 S부터 E까지 6등급으로 평가돼 평가 결과가 나쁠 경우 기관장 문책 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산하단체들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리고 마사회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지난달까지 기금 주식평가손실이 10조원대에 이르고 있어 박해춘 이사장에 대해 어떤 평가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또, 쌀 직불금 명단 공개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그리고 방만경영 논란이 불거진 마사회 역시 이번 평가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들어 첫번째 실시되는 공기업 경영평가. 공기업 구조조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번 경영평가에 공기업들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