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대규모 투자가 내년 상반기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이 강력한 경기 부양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도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대형 투자를 마무리하고 내실 다지기에 들어갑니다. 1천2백억원 가량을 투자한 두산인프라코어의 군산 공장 건설은 거의 끝난 상태로 일부 설비 도입만 남은 상황입니다. 대형 굴착기와 휠로더를 연간 4천대 가량 생산할 수 있는 군산공장은 올 상반기 이미 3백명을 채용해 현장 교육 중에 있습니다. 다만 건설장비 시장 침체를 감안해 공장 가동은 내년 8월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중국 쑤저우에 건설 중인 미니 굴착기와 지게차 공장 역시 내년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쑤저우 공장은 연간 3만대 생산 규모로 1억9천만달러가 투자됐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중국 산둥성 휠로더 공장과 창원 공작기계 R&D센터가 완공된 만큼 당분간 대규모는 투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9억달러에 밥캣을 인수하면서 차입금 부담이 컸던 두산인프라코어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선 것도 호재입니다. 최근 미국의 오마바 당선자는 신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2년간 1조달러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정부도 400조원 경기 부양책 발표에 이어 20조원 규모의 추가 융자도 추진하고 있어 위축된 건설장비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수시장은 정부의 할부금융사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 지원책으로 검토중이지만 건설장비 역시 할부금융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수혜가 예상됩니다. 7월 이후 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두산인프라코어. 대규모 투자 마무리와 강력한 경기 부양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