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집행 기대감으로 건설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본질적인 위험이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주요 건설사들의 주가가 상한가에 달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에 14조원을 투입하고 재정집행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증권사 애널리스트 "정부 정책과 재정 집행에 대한 기대감 플러스 금리가 많이 낮아지고 환율이 낮아졌다는 점이 주가 강세 배경" 대주단이 부실 건설사 청산보다는 회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도 위험이 완화됐다는 인식도 저가매수세를 부추겼습니다. 12월 들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20% 정도 상승했고 대림산업은 무려 40% 넘게 급등했습니다. 금융시장 안정으로 미분양문제 위험이 낮아지긴 했지만, 미분양은 경기침체기를 앞두고 여전히 해결하기 힘든 숙제입니다. 건설주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낙폭과대주의 반등을 기대하며 적극 매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