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거래가 침체되자 상장 주식의 회전율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 그만큼 주식의 손바뀜이 줄었다는 의미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274.28%로 지난해보다 57.42%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564.11%로 전년보다 260.90%포인트나 떨어졌다.

주식 회전율이란 전체 상장 주식 물량에 대한 거래량의 비율을 말한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주당 2.7번,코스닥시장은 주당 5.6번의 거래가 이뤄졌다는 얘기다.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은 코스닥시장에서는 회전률이 8515%에 달한 모헨즈를 비롯 홈센타(5671%) 동우(4923%) 보성파워텍(4881%) 등이 대표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엔비씨더스(3866%) 삼화콘덴서(3193%)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