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생활가전업체인 루펜리(대표 이희자)는 한류스타 배용준 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BOF인터내셔널(이하 BOFi)과 손잡고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루펜리는 최근 일본법인 BOFi와 제품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음식물처리기 루펜과 물방울 가습기를 BOFi 온라인쇼핑몰을 비롯한 일본 내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이와 관련,루펜리는 지난 14일 도쿄의 요꼬하마 아리나 공연장에서 열린 배용준 씨 팬 이벤트에서 1만2000여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루펜과 물방울 가습기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한편 주문 접수 방식으로 첫 판매에 들어갔다.

루펜리 관계자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던 배용준 씨가 음식물 처리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협력관계 구축으로 현지 사업아이템 개발과 유통망 공유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BOFi는 배용준씨가 34.64%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로 있는 코스닥 업체 키이스트의 일본 내 자회사로,지난 달 일본 디지털콘텐츠 유통업체인 디지털어드벤쳐(DA)와 양자간 합병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해 DA가 보유한 일반유통,편의점,모바일,웹 등의 영업유통망을 확보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