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미 빅3 변수가 이번주 글로벌 증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전세계를 악몽으로 몰아넣은 위기상황은 근본적으로 나아진 바가 없지만 주식시장의 속성이 가격균형점을 찾고자 하는 과매수와 과매도의 영원한 반복이라고 한다면 현상황은 글로벌 증시의 과매도에 대한 일정 수준 보정 과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목요일까지 닷새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기술적 반등 흐름을 나타냈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이 과매도에 대한 균형을 찾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모멘텀을 활용하고 있다면 미국 자동차업계에서 불거진 파산 리스크는 모멘텀의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해결책이 다시금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는 자체가 시장으로서는 달갑지 않고 미 빅3 변수가 이번주 증시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기술적 반등 자체가 변동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자동차업계의 문제는 최악의 경우 경기침체를 더 깊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금융 시스템 자체가 위태로웠던 지난 9월말 구제금융안 논란과 다르다는 인식도 적지 않은 만큼 증시에서의 파장은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때문에 이번주 미국 변수의 동향에 다시금 주목을 높이되 주초반까지 충격이 이어지더라도 시장에서의 계단식 저점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면 기술적 반등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