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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바브웨, 5억 달러짜리 지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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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짐바브웨가 액면가 5억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했다.

    AFP통신은 짐바브웨 중앙은행(RBZ)이 12일 인플레이션과 현금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액면가 5억짐바브웨달러와 2억짐바브웨 달러 등 2종의 지폐를 새로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미화 10달러 가량의 가치에 불과한 이 지폐엔 0자만 8개가 붙어 있다. 짐바브웨는 올 들어 이미 29종의 새로운 지폐를 시중에 유통했다.

    짐바브웨의 지난 7월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억3100만%로 추산되며,현재는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250만짐바브웨달러였던 빵 한개 값이 현재는 3000만짐바브웨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4일에도 짐바브웨는 14달러에 해당하는 1억짐바브웨달러 신규 지폐를 발행했으나 일주일만에 가치가 폭락한 상태다. 이에 RBZ는 하루에도 화폐를 찍어내기에 여념이 없다고 AFP는 전했다.

    한때 아프리카의 곡창지대로 알려졌던 짐바브웨는 이제 만성적인 식량부족으로 허덕이고 있으며,지난 8월 이후 콜레라까지 발생해 현재까지 80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상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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