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현대건설‥'1현장 1이웃' 자매결연…독거노인 등 뒷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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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전 세계에 건설공사 현장을 갖고 있는 글로벌 건설사답게 나눔과 봉사현장도 국내외를 아우른다.
본사가 있는 서울에서 육지와 떨어진 외딴 섬까지 국내 120여개 현장과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 세계 20여개국의 현장 주변이 모두 나눔경영과 봉사활동의 무대라는 얘기다. 갑작스럽게 닥친 각종 재난ㆍ재해 현장에는 재정 지원과 자원봉사 활동은 물론 피해 복구를 위한 중장비 지원도 거르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이 벌이고 있는 '1현장 1이웃' 자매결연 활동은 나눔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공사현장 인근의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벌이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울산신항 방파제 공사현장의 경우 지역주민들과 함께 독거노인들을 정기적으로 돌보고 있고,전남 율촌지방산업단지 현장도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고아원,결손가정,소년소녀 가장들을 후원해 희망을 나눠주고 있다. 전남 고흥 거금도 연도교 현장에서는 인근 소록병원 원생자치회에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농촌돕기 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지난 7월에는 서울 계동 본사 주차장에서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남원 운교마을과 공동으로 '일일 직거래 장터'를 열어 하루 만에 1억2000만원 상당의 농산품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해외현장도 마찬가지다. 싱가포르의 주롱&투아스 섬 준설 매립 현장과 파시르판장 항만공사 현장의 경우 현지 발주처와 함께 지역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성금 2300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 도하지사의 경우 교민 태권도 대회 등 각종 후원행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고 있다.
서울 종로구 본사 주변에서는 저소득자,노인 등을 방문해 쌀과 연탄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문화재 보존을 위해 매년 인근 창덕궁 내 청의정 모내기와 지붕 이엉잇기는 물론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매월 2회씩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 창덕궁 내부 청소에 참여하고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